안정환 내년 방송 은퇴 계획

안정환 내년 방송 은퇴 계획 

꽃미남시절 안정환

지난주 집사부일체에서 전 축구선수 현 방송인 안정환이 사부로 출연했습니다.

향후 계획을 묻는 말에, 내년에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는 깜짝 발표를 해서 출연진들 뿐아니라 제작진들도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안정환이 요즘 10-20대들에게는 방송인으로 더 익숙하겠지만 30대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한국 축구에서 빼 놓을수 없는 축구선수중 한명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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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의 현역축구선수 시절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1998년 부산 대우 로얄즈 입단 후( 이후 현대산업개발으로 스폰서가 바뀌며 부산아이콘스) 데뷔하자마자 베스트 일레븐에

1999년 K리그 24경기 14골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비우승팀 MVP에 

2000년 반시즌동안 20경기 10골을 넣는 활약후해외 진출을 하게 됩니다.

다만 안정환이 소속되어 있던 대우가 도산하면서 여러 문제들이 생겨, 완전한 이적이 아니라 임대로 해외 진출을 하게되었는데

지금까지 팬들이 가장 아쉬워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해외진출하는 선수들이 많아 에이전시들이나 여러 제도들이 2000년 당시보다 좋은 여건이지만, 

안정환이 해외에 진출할 당시만 해도 IMF직후에 여러 여건이 좋지 않아 안정환 현역시절에 힘든일을 많이 겪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당시만 해도 이탈리아에서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거의 전무하던 시기였고 인종 차별도 심해서 온갖 차별과 멸시의 대상이었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안정환은 세리에A에 진출한 후 페르자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는데, 활약에 비해 출전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유는 임대 선수의 경후 출전시 추가 임대료 지급 조항때문이지 않을까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당시 페르자 감독은 " 안정환은 대단한 재능을 지니고 있으며, 이런 재능을 지닌 선수는 한 번도 본적 없지만 기회를 많이 줄수 없어 안타깝다." 라고 말하기도 햇습니다.

이후 이탈리아 리그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다가 2002년 월드컵때 히딩크호에 합류하게 되어 16강 당시 유력 우승후보로 꼽히던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든골을 터트립니다. ( 아직도 회자되고있는 반지의 제왕 세레모니 )

하지만 이탈리아에게 패배를 안겨준 결과로, 이탈리아 훌리건들에게 차가 박살나고, 엄청난 인신공격을 당하고, 심지어 구단에서는 이탈리아로 돌아오면 살해당할수도 있다는 경고를 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승승 장구 할것 같았던 안정환은 에이전트를 잘못만나 거의 국제미아가 될뻔하고 36억의 빚을 지게되고, 이후 빚때문에 일본 리그로 - 그 이후에는 유럽리그 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수원삼성으로 복귀, 이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 2009년에는 중국의 대련에서 2011년까지 현역생활을 하다가 2012년 1월 19일 은퇴를 발표합니다. 실력에 비해 잘 안풀려 비운의 선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총 13년의 현역생활을 하였는데, 

부산 대우 이후 현대 - 페루자 - 시미즈 - 요코하마 - FC메스 - MSV뒤스부르크 - 수원삼성 블루윙즈 - 부산 아이파크 - 다롄 스더 

총 9개의 팀에서 활약했고, 국가대표로 75경기 19골을 넣었습니다.

 

꽃미남시절 안정환 2

 

은퇴이후 공허함에 6개월간 누워서 술만먹고 지냈다던 안정환은 , 

이후 2013년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방송을 하기 시작했는데 저는 리환이랑 같이 나왔던 아빠어디가 시즌2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그 이후 여러 방송사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이제 프로 방송인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뭉쳐야찬다에서 감독직을 맡으며 지도자 교육 받은걸 이렇게 쓸지 몰랐다고 말하며 허탈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벌써 거의 8년 이상 방송에서 활약했지만 아마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남아있는걸까요.

집사부 일체에서 올해까지만 방송하고 차차정리해서 축구쪽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뉘앙스로 이야기 하였는데, 앞으로 어떤길을 걷게 될지는 모르지만 나이가 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무언가 도전하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꽃미남도 세월은 피해갈수없었지만 여전히 멋진 안정환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