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요즘 예능 프로그램 추천

볼만한 요즘 예능 프로그램 추천 

볼만한 요즘 예능 프로그램 추천

요즘 제가 즐겨보는 예능 프로그램 몇 가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재미와 웃음에 더해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정보와 지식까지 주는 프로그램들이니 티브이가 아니라 유튜브 채널에서라도 꼭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1.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요즘 가장 핫한 인물인 장항준 감독과 개그우먼 장도연, 그리고 아나운서 장성규 세명이 고정 패널로 매주 3명의 게스트를 초대해 현대사 속의 유명한 사건들을 당시의 사회와 연결지어 친구에게 알려주는 포맷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예능이라기보다 교양에 가까운 보통의 예능처럼 박장대소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예능이 아니라 오래전 발생해서 사람들에게 잊혀진, 혹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사건들을 다시 재조명하고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른 프로그램입니다. 세명의 고정 패널인 장도연, 장성규, 장항준이 먼저 사건에 대해 충분히 조사한 후 초대된 게스트에게 차근차근 수다 떨듯 이야기해주는데요, 그래서인지 더 감정 이입해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삼풍백화점 사건부터, 필리핀 연쇄 납치사건, 또 지존파 사건과 연쇄 살인마 정남규 사건까지 다양한 사건들을 당시의 뉴스, 신문 자료들과 시대에 맞춰 보여주는데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혹시 전체 내용을 보는것이 부담스럽다면 유튜브에서 꼬꼬무를 검색하시면 매주 방송된 내용을 20분 정도로 요약한 요약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꼬꼬무 팬들을 위해 1 시즌을 서술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책으로도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2.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알쓸범잡

알쓸신잡이라는 예능 들어보셨나요? 지난해까지 여러 시즌을 거듭하며 화두를 모았던 예능 프로그램인데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한 지역에 대해, 사건에 대해 여러 잡다한 지식들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올해 알쓸신잡의 스핀오프라고 할 수 있는 알아두면 쓸데 있는 범죄 잡학사전 일명 알쓸범잡이 방영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알쓸 범 잡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 사고에 대한 정보를 일명 '호기심 박사' 윤종신을 필두로 윤종신의 친한 친구이자 꼬꼬무의 스토리텔러, 그리고 영화감독이자 김은희 작가의 남편인 '영화 박사' 장항준, 범죄 심리학자 박지선, 법학 박사 정재민 , 과학 박사 김상욱 까지 쟁쟁한 패널들이 출연해서 토론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요, 과거의 범죄사건들을 중심으로 해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꼬꼬무 시리즈와 이야기가 겹칠 때가 있습니다. 장항준 감독이 두 프로그램 모두 출연 중이라 조금 헷갈릴 수 있지만 꼬꼬무가 스토리 텔링 방식이라면 알쓸범잡은 조금 더 전문가적이고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많이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은영 박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던 '가스 라이팅'에 대한 편이 기억에 남네요. 

 

 

3. MBC 놀면 뭐하니

msg워너비

이번에는 진짜 생각없이 박장대소 웃게 해 줄 수 있는 찐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자타공인 최고의 MC 유재석의 부캐를 필두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 계속 화제를 끌고 있죠. 작년 여름 이효리, 비, 유두래곤의 "싹스리"부터 이효리, 엄정화, 화사, 제시를 데뷔시킨 신박 기획 지미유의 "환불 원정대" , 이번에는 SG워너비가 아니라 MSG워너비 프로젝트인데요, 핫한 루키 원슈 타인부터 박재정, 쌈디, 김종민 등이 출연해서 발매한 음원이 음악차트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 평판 ( 한국 기업 평판 연구 ) 2021년 6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1위의 영예를 안았다고 합니다.

 

 

4. 티빙 스프링캠프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나영석PD의 대표작 신서유기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스프링캠프'입니다. 신서유기 9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신서유기 출연진들이 캠핑을 떠나는 내용인데요, YB / OB 대표로 은지원과 송민호가 캠핑 장비를 준비하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요즘 코로나로 캠핑이 인기인만큼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좋은 콘텐츠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신서유기는 아무 생각 없이 깔깔 대며 보기에 적당한 프로그램인데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규현 송민호 피오 그리고 이번에 다시 합류한 신미 '안재현'의 케미가 돋보이는 프로그램입니다. 딱히 하는 일 없이 먹고 게임하고 이야기하는 걸 보면서 괜히 힐링되고 유쾌하다고 느끼는 건 저만 그런 거 아니겠죠? 

 

예능과 교양의 그 어디쯤인 꼬꼬무, 알쓸범잡  그리고 대표 예능 신서유기-스프링캠프와 놀면 뭐하니 이렇게 네 프로그램을 소개해 보았는데요 코로나가 길어지고 델타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 코로나의 재확산으로 일상으로 언제쯤 완전히 돌아갈지 막막한 요즘입니다. 어느 때보다 웃음이 필요한 때인 만큼, 가끔은 너무 많은 생각 없이 예능프로그램을 보며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