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 영화 리뷰 )
감독 : 이종필
출연 : 고아성, 이솜, 박혜수, 조현철, 김종수, 김원해, 타일러 라쉬
2020년 개봉한 넷플릭스 영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리뷰 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설국열차로 인지도를 높인 고아성 ,
개인적으로 재미있게본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의 히로인 이솜,
그리고 몇 해전 케이팝스타에서 봤던 박혜수가 드라마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이번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의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문제적 남자, 비정상회담을 통해 알려진 한국인보다 더 한국어를 잘하는 타일러도 출연했네요.
삼진 그룹 영어 토익반은 1995년을 배경으로 한 대기업에서 일하는 고졸 여사원들이 대담하게 회사와 맞짱뜨는 것을 그리는 작품 입니다.
영화 자체가 실화는 아니지만, 2개의 실화를 바탕으로 각본이 쓰여졌는데
실제로 고졸 출신 여직원을 위한 토익반을 운영하는 대기업이 있었다고 하고
영화의 주가 되는 페놀 유출 사건은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고 합니다.
당시 두산 전자에서 대규모의 페놀이 유출되어 대구를 중심으로 부산까지 영향을 받아 환경오염문제로 화두가 되었던 사건 입니다.
( 스포일러와 결말이 포함되어 있는 리뷰 입니다. )
먼저 3명의 주연의 캐릭터를 살펴보면, 이자영 ( 고아성 역 ) 생산관리 3부의 오지라퍼이고, 실무능력은 뛰어나지만 커피 타기와 잔 심부름으로 잔뼈가 굵은 회사원입니다.
그리고 정유나 ( 이솜 역 ) 마케팅부 사원으로 추리소설 매니아로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사원입니다.
마지막 심보람 ( 박혜수 역 )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의 수재 이지만, 회계부에서 가짜 영수증을 메꾸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이 셋은 삼진 그룹의 입사 8년차 동기들이고 고졸 출신 사원으로 토익 600점을 맞으면 대리로 승진 시켜준다는 회사의 방침에 따라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합니다.
어느날 이자영은 공장에서 방류되고 있는 페놀 폐수를 발견하게 되고, 진실을 파헤치기위해서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 사건을 파헤치면서 이 세명의 성장을 보는것이 영화의 주된 흐름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사실 이 페놀 폐수 유출 사건을 파헤치는 여사원들과 회사와의 싸움이 아니라, 폐수를 방류하고 은폐하려는 진짜 의도가 숨겨져 있어서 나름 반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페놀 사건의 배후는 모 회사가아니라, 글로벌 경영을 하기 위해 영입된 외국인 사장 이었고 ,
이 외국인 사장은 글로벌 펀드와 결탁해서 페놀 사건을 이용해 기업 주가를 크게 떨어뜨린 후 헐값으로 주식을 매입해서 일본의 회사에 삼진그룹을 팔아서 인수 합병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든것이 밝혀지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주인공 3인방을 도와 통쾌한 승리를 거두는 결말입니다.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어쩌면 모두가 예측 가능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각 캐릭터들이 매력있었고 연기도 어색함없이 훌륭했고, 사건을 해결하면서 캐릭터들의 성장도 볼수있어서 좋은 영화였습니다.
기자 평론가 평점이 7점대- 관람객 평점이 9점대 인것을 볼 때 다들 영화를 보고나서 속 후련함을 느꼈나봅니다.
아직 넷플릭스에서 상영중입니다. 코로나로 영화관 가기 힘든 요즘 집에서 볼수 있는 설날 연휴 가족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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