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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나의 특별한 형제 ( 영화 리뷰 )

by MANDU_The*DOG 2021.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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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특별한 형제 ( 영화 리뷰 )

영화 리뷰 나의 특별한 형제

감독 : 육상효

출연 : 신하균, 이광수, 이솜, 박철민, 권해효

2019년 5월 개봉

 

 

( 스포일러와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박신부 ( 권해효 )는 " 책임의 집 " 이라는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아 주는 보육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책임의 집에는 지체장애가 있는 세하 ( 신하균 ) 그리고 지적장애가 있는 ( 동구) 그리고 여러 아이들이 있습니다.

세하는 머리는 비상하지만, 온몸을 움직일수 없어서 밥먹는것부터 화장실가는것 까지 모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고, 수영을 좋아하는 동구는 키도크고, 신체 발육도 좋지만 어린아이의 지능을 가지고 있어 하나부터 열까지 세하의 도움이 필요한 -그래서  둘이 서로 한몸처럼 서로를 도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사람과 아이들을 돌봐주던 박신부가 돌아가신 후 책임의 집은 더 이상 정부 지원을 받을수 없게되고 , 구청에서는 보육원을 폐쇄하겠다고 합니다.

보육원 시설을 유지하기 위해서 세하는 봉사활동이 필요한 학생과 취업 준비생들에게 돈을 받고 보육원 사람들에게 봉사활동 하는 사진도 찍어주고, 사회 복지사 자격증을 활용해서 여러 서류 작업도 해주는 등 시설 유지를 위해 돈을 벌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처럼 수영장에 온 동구와 세하. 수영장에는 수영대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수영대회 경기시작 휘슬이 울리자 자동적으로 몸이 반응한 동구는 수영장에 뛰어들었고 수영대회는 엉망이 됩니다. 그 일로 수영장 관리 요원이었던 미현 ( 이솜)까지 그 일에 대한 책임으로 짤리게 됩니다.

취업준비생으로 막막한 미현에게 세하는, 동구의 개인 코치를 맡아달라고 부탁하고, 만약 동구가 상을 타면 상금도 나누고 장애인을 도운것으로 앞으로 취업할때 가산점받을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동구의 수영 훈련.

열심히 훈련받은 동구는 수영대회에 참가하고 , 우승이 눈앞에 있던 시점 수영장 중간에서 멈춰 움직이지 않는 바람에 입상에 실패하게 됩니다. 사실 동구는 수영장에서 버림받은 아이였습니다. 엄마는 수영장에서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동구를 버리고 가버렸고 동구는 그 기억으로 혹시 엄마가 기다리고 있는게 아닐까해서 중간에 멈춰 엄마를 찾은것입니다.

 

그렇게 수영대회도 실패하고. 보육원 유지도 실패해서 세하와 동구를 제외한 다른 아이들은 모두 다른 보육원으로 뿔뿔히 흩어지게 되고 , 세하와 동구는 보육원을 담당하던 공무원 송주사 ( 박철민 ) 의 집에 들어가서 살게됩니다.

 

그때, 동구의 수영대회 영상을 본 동구의 엄마가 나타나 동구를 데리고 가겠다고하고.. 동구가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세하가 동구를 이용하고 있다며 , 결국은 동구의 거취문제로 재판까지 열리게 됩니다.

그때 세하옆에 미현이 있는것을 본 동구. 미현이 세하와 함께 있어줄거라 생각하고 법정에서 엄마와 살겠다고 이야기하고.

그렇게 동구는 엄마와 - 세하는 장애인 요양시설로 들어가게 됩니다.

장애인 요양시설의 요양사는 세하를 너무나 대충 돌봐서 그간 세하에게는 몇번의 생명의 위험이 찾아옵니다 

동구 역시 세하를 그리워 하고 있죠. 그러던 어느날 혼자서 책임의 집까지 찾아가는데, 책임의 집은 이미 철거중이라 폐기를 위해 남겨진 물건들과 터만 남아 있었습니다. 

 

거기서 하룻밤 노숙을 하던 동구 우연히 달력에 표시된 수영 대회 날짜를 보게되고, 수영대회에 참가하면 형이 보러와주지 않을꺼라 믿고 그 수영대회에 참가합니다.

세하도 미현의 연락으로 그 수영대회에 동구가 참가한다는것을 알게되고, 자신의 힘으로 전동휠체어를 밀고 우여곡절 끝에  대회장으로 가게되고. 동구는 저번 대회에 참가했을 때처럼  중간에 멈추지만 .. 관중석에 자신을 보러온 세하를 보고 다시 힘을 내서 완주하게 됩니다.

 

세하가 동구를 이용한다고 생각했던 동구의 엄마도 두 사람의 우정을 알게되고 , 다시 두사람이 함께 지내게 해주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하면 실제 주인공들의 사진도 볼수있었는데, 그래서 더 감동적이고 여운이 남았던것 같습니다. 

장애를 가진 분들의 삶이 얼마나 고달프고 힘들지 비장애인인으로서 다 이해할수 없겠죠.

최근 유튜브에서 시각장애인 한솔 님의 컨텐츠에서 식당 키오스크 주문부터, 계단, 엘리베이터 모든것이 사실 비장애인 기준으로 만들어져있어서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도전이라는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시각장애인 안내견 훈련을 거부한 마트가 큰 화제가 된적도 있었죠. 시각장애인 훈련견들을 대중교통,택시,식당,마트 등에서 거부하는 사례가 너무 많다고 합니다.

 

여러 각도에서 많은 생각을 할수있게 해준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신하균 ,이광수 두 배우의 연기가 진짜 장애인이라고 느껴질만큼 어색함없이 너무나 훌륭했던 영화.

장애인들에 대한 시각이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 더 많은 사람이 봤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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