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리뷰

승리호 ( 넷플릭스 영화 리뷰 )

by MANDU_The*DOG 2021. 2. 14.
반응형

승리호 ( 넷플릭스 영화 리뷰 )

영화 리뷰 승리호

 

감독 : 조성희

출연 :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2월5일 승리호가 넷플릭스에 공개되면서 해외 28개국 1위, 8개국 에서 10위안에 들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늑대소년으로 함께 작품을 한적있는 송중기와 조성희 감독의 새로운 작품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사다난한 일을 겪고 복귀작으로 승리호를 선택한 송중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2020년 기대를 모았던 기대작이었는데,

작년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때문에 결국 예정보다 늦은 2021년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를 공개했다고 합니다.

 

먼저 승리호는 한국형 SF그것도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기생충으로 인해 전세계가 한국영화에 대한 인식을 다시 했던 요즈음인데, 우주SF영화라니.. 

배우들의 조합과 , 새로운 장르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2092년의 지구는 이미 오염될대로 오염되어 사람들은 모두 방독면을 쓰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찾고있는듯한 태호 ( 송중기 ) 쌀과, 신고있던 신발을 대가로 어린여자아이 시체 하나를 확인한후

UTS로 향합니다.

UST는 설리번이라는 인물이 오염된 지구를 피해 만든 우주도시인데 지구와 다르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선택받은 극 소수의 부유층만이 시민권을 가지고 살수있는 곳입니다. 전세계의 5%만이 이 곳에 이주해 살고있고 돈이 없거나 기준에 미달되는 사람들은 몰래 우주로와서 공장이라는 곳에서 힘겹게 살며 우주 쓰레기를 모아 UTS에파는 우주청소부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물론 지금 아프리카 난민들처럼, 2092년에도 UTS로 밀입국 하려는 지구 난민들도 있습니다.

어째서인지 우주로 지역이 확대되었을뿐 지금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태호도 장선장 (김태리), 타이거박(진선규), 로봇 업동이(유해진)와 함께 승리호라는 우주선을 타고 다니며 우주쓰레기를 모아 근근히 생활중입니다. 어째서인지 열심히 쓰레기를 모아도 항상 마이너스인 이들. 

그러던 어느날, 검은 여우단이라는 범죄단체와 여자아이의 모습을한 대량살상무기인 도로시가 사라졌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뉴스에서는 도로시를 발견 하면 즉시 신고 해달라고 연일 보도합니다.

사고 우주선을 발견해서 청소를 하던 승리호 사람들은 그 우주선안에서 도로시를 발견합니다.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지만 곧 뉴스를 본것을 생각해내고, 무서워 하지만, 워낙 돈이 필요한 이들이었기에 돈이 되는곳에 도로시를 넘겨 몸값을 받아내고자 계획을 짜게됩니다.

처음 계획이 불발하며 차질이 생기고, 우여곡절을 겪으며 도로시와 함께 지내게 되는데, 어느새 모두 도로시와 정이들어 가족처럼 여기게 되고 ....  어느날 도로시가 납치되는 사건으로 도로시가 사실 나노봇연구자 강현우의 딸인 강꽃님이고 아이는 선천적으로 뇌신경에 병이있는데 아이의 아빠가 아이에게 마지막 희망으로 주입한 나노봇이 도로시의 몸에 잘 자리잡아 우주 공간에 있는 나노봇들과 대화하고 나노봇을 조종하게 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는것을 알게됩니다.

나무와 꽃을 피울수 있는 도로시의 능력을 알아본 UTS의설립자 설리번이 도로시를 데려다 화성 개발에 이용하고 개발이 마무리되자 도로시를 지구와 함께 폭파시키려고 한다는 사실, 그리고 검은여우단은 범죄단체아닌 환경단체이고 설리번의 화성개발을 추적하던중 도로시를 알게되었고 지구를 보호하고 다시 살리기위해 도로시를 납치하려했다는점이 밝혀집니다.

나노봇 온 우주에 퍼져있기 때문에 꽃님이 - 도로시를 쉽게 죽일수 없어서 우주공장에 도로시를 가두고 그 곳에 수소폭탄을 설치해 도로시와 함께 폭파 시키고 그 폭파물이 지구로 떨어져 지구의 파멸을 가져오고싶어하는 설리반.

모든사실을 알게된 승리호 멤버들은 목숨을 다해 꽃님이를 지키는데, 사실 이들은 모두 범상치 않은 과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김태호는 설리반이 처음으로 뽑은 UTS지니어스, UTS의 기동대장으로 승승장구했지만 밀입국하려던 지구인들을 처리하던중 아기하나를 발견하게되고, 그 아이를 데려다 키우며 아빠가 되는데. 그렇게 아빠가되면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지고 인간으로서의 "선"을 지키려하다 사람들을 죽이지 못하게되고 결국 기동대장에서 쫒겨나고 UTS시민 자격을 박탈당하게됩니다. 그렇게 성공에서 바닥까지 경험하며 생활하던중 사고로 딸 순이를 잃게되고 순이의 시신을 회수하려면 돈이 필요했던 태호. 

장선장도 원래 무기를 개발하고 엄청난 인재였지만 설리반의 음모를 알게되고 그를 암살하려다가 실패해서 승리호를 타게 된것이었고, 타이거박도 지구에서는 마약밀매단의 보스로 이미 사형이 선고된 무서운 과거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꽃님이 앞에서는 그냥 귀여운 타이거삼촌.

아무튼 꽃님이를 구하기 위해서 간 공장에서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폭탄을 보게되고. 이미 이 폭팔물은 멈출수없으며 폭팔물의 충격 사정권인 5000KM밖으로 나가야 꽃님이를 살릴수 있다는것을 알게되고 전속력으로 우주밖으로 날아갑니다.

그리고 꽃님이-도로시를 찾기 위해 승리호를 쫒는 설리반. 반전이라면 승리호에는 꽃님이가 없었습니다.

꽃님이를 구하더라도 폭팔물은 멈출수 없고, 폭팔물이 터지면 공장이 지구로 떨어져 지구인 30억명이 죽으니, 도로시를 다른 우주 청소부들에게 맡기고 폭팔물을 싣고 꽃님이와 지구를 벗어나 사정권 밖으로 간것이었는데 그것을 모르고 따라온 설리반은 결국 폭팔물과 함께 폭팔해서 사라져버립니다.

폭팔직전 모두 서로에게 함께여서 행복했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꽃님이가 우주의 나노봇을 조종해서 승리호를 폭팔로부터 지켜냈고, 승리호는 무사히 살아 돌아옵니다.

 

어쩌면 저게 어떻게 가능하지 싶은 내용도 있었고 

해외의 SF영화들과는 다르게, 한국식 감동코드가 있었는데, 태호의 부성애라던지, 츤데레 매력의 장선장이라던지,

외모와 다르게 너무 섬세한 타이거박삼촌이 꽃님이와 가족이 되는 모습이 보통의 SF영화와 차이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분들은 억지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고, 네이버 리뷰에서 악평을 하시는분들도 보았는데 

이런 감동과, 권선징악의 내용이야말로 코로나시대에 시원 상쾌함을 주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CG도 어색함없이 수준급 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70년 후의 미래가 저렇게 우주급으로 갈것같은 생각은 들지 않지만,  지금 이상태로 가다간 다른건 몰라도 지구는 정말 저런 방독면을 써야만 다닐수있을것 같은 .. 그런 생각에 조금은 무서웠던것 같기도 하고,

70년후에도 결국은 있는자들은 좋은곳에서 호의호식하며, 없는 자들은 여전히 밀항을 시도하며 아무리 일해도 마이너스인 그런 상태라는점이 뭔가 기생충에서 이야기하는 사회적문제들과 오버랩되지 않았나 생각해볼만한 내용이었던것 같습니다.

 

큰 화면이었다면 더 좋았을것 같은데,

노트북화면으로 보니 조금 아쉬웠던 점 말고는 전반적으로 모두 만족스러웠던 영화 승리호 !  추천하고싶네요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