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어게인 (영화 리뷰)
감독 : 버 스티어스
출연 : 잭 애프론, 레슬리 만, 매튜 페리, 앨리슨 밀러, 토마스 레논
2009년 작
얼마전 한국에서 [18 어게인] 이라는 드라마가 방영되었습니다.
2009년 미국에서 개봉한 "17 어게인" 이라는 영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였는데요,
벌써 10년도 더 된 영화이지만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어 다시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당시 하이스쿨 뮤지컬 시리즈로 핫한 배우였던 잭 애프론과, 프렌즈의 영원한 챈들러 매튜 페리가 주연으로 한 17 어게인.
1989년 17살의 마이크 오도넬 ( 잭 애프론 역)
학교 농구부 에이스로, 누구보다 잘 나가는 학교의 인기 스타였습니다.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여자친구가 자신의 아이를 가졌다는 걸 알게되고 자신의 꿈이 아니라
사랑하는 여자친구와의 미래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23년후 . 현재 40세의 마이크 오도넬 ( 매튜 패리 역)
꿈이 아니라 사랑을 택한 그의 현재는 행복하지 않습니다.
자기보다 년차나 실력이 한참 모자란 여직원에게 승진의 기회를 뺏기고,
집에서는 아내와 이혼 준비 중이고, 심지어 꿈을 버리고 택한 자식들은 아빠랑 얘기하는것도 싫어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들과 딸을 보러 방문한 모교에서, 과거를 그리워하며 예전 17살 시절의 자신을 보는 마이크
그리고 갑자기 등장한 백발의 학교 관리인은 그를 17살로 돌려 보내줍니다.
시간이 되돌아 간게 아니라. 마이크 몸만 17살이 되었습니다.
함께 살고 있는 고등학교 친구 네드가 마이크의 보호자 역할을 해서 학교에 입학시켜 줍니다.
23년전의 농구부 인기스타는 23년이 지나도 여전히 멋집니다.
그렇게 학교로 돌아간 마이크는, 현실 친딸 매기와 같은반이 되고. 매기를 나쁜 남자친구의 손에서 구출해주고
농구부에서 왕따당하는 아들을 도와주려 아들에게 농구도 가르쳐 줍니다.
그 모습을 보게되는 현실 와이프. 23년전 17살의 마이크가 선택한 지금은 이혼준비중인 아내 스칼렛은
남편의 어린시절을 너무나 닮은 아들에게 농구가르쳐주러 온 이 친구가 너무 신기합니다.
이렇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게되는 마이크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이혼 최종 판결장소인 법원에가서 남편이 대신 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하면서,
스칼렛에게 자신의 진짜 마음을 전합니다.
남편의 진심을 느낀 스칼렛은 좀 더 생각하고 싶어했고 결국 이혼은 연기됩니다.
그리고 또 다시 대학 진학을 위한 중요한 농구경기에서 뛰게된 마이크 ,
마이크는 경기중 아내 스칼렛을 보고 23년전 17살때 그랬던것 처럼 경기를 포기하고 스칼렛에게 달려갑니다.
그때 현재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는 마이크 오도넬.
결국 행복한 가족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타임슬립이라는 익숙한 소재, 그리고 뻔한 결말일지 모르지만.
23년 전 꿈대신 선택했던 소중한 사람을 현실이라는 핑계로 소홀히 하다가 모두 잃을뻔 했지만
다시 한번 만회의 기회를 얻은 마이크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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