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짓 ( 영화 리뷰 )
감독 및 각본 : 크리스티안 페촐트
출연 배우 : 프란츠 로고브슈키, 폴라 비어, 고데하르트 기제, 릴리언 뱃맨, 마리엄 자리
한국 예술 영화 팬들에게 잘 알려진 [폴라 비어]와,
"트랜짓"과 "인 디 아일" 두 영화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프란츠 로고브슈키] 두 유망주가 함께한 영화로 기대를 모은 작품 입니다.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은 1940년 동독의 작가 아나 제크헤르크가 나치 시절에 망명 생활을 시작하며 쓴 소설
'수용소'을 각색하여 현재로 옮겨서 새롭게 해석 했습니다.
독일 정치적 망명자인 게오르그 ( 프란츠 로고브슈키 역)는 프란츠 와이델 이라는 유명 작가에게 편지를 전달하려고 하지만, 이 작가가 자살 했다는것을 알게되고 그의 마지막 필사본, 신분증을 가지고 독일군에게 점령이 되지 않은 프랑스 마르세유로 도피하는데 다리를 다친 친구 하인츠와 함께 기차에 동행하게 됩니다.
프랑스에 도착 한 후 게오르그는 하인츠가 다리 부상으로 사망한것을 확인 하고, 검문 요원들을 피해서 혼자서 역을 빠져 나옵니다.
그리고 정처없이 지낼 곳을 찾아서 떠도는 게오르그. 떠돌던 게오르그의 등을 어떤 묘령의 여인이 반갑게 두드리는데, 게오르그가 돌아보자 여인은 사람을 잘못 보았다는 듯 빠르게 사라집니다. 그 후 레스토랑 , 멕시코 대사관 , 게오르그가 가는 곳 마다 그 묘령의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한편 멕시코 대사관에서는 게오르그를 와이델이라고 생각하고 와이델에게 주려고 한 멕시코행 배 표와
여행 자금 그리고 그와, 그의 아내인 "마리"의 트랜짓 비자를 건내줍니다.
그후 게오르그는 도시에 불법 거주하고있는 하인츠의 부인에게 하인츠가 죽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하인츠의 아내와 아들( 릴리언 뱃맨 역)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게 되고 그와 친구가 됩니다.
하인츠의 아들은 천식을 앓고 있는데 그의 병세가 점점 악화되어가는 것을 보고 게오르그는 독일어를 하는 의사
리차드 ( 고데하르트 기제 역)를 방문하는데 , 거기에서 계속 마주친 묘령의 여인 마라( 폴라 비어 역)와 마주하게 됩니다. 마리 역시 프랑스 마르세유로 넘어올 남편을 기다리는 중 이라는것도 알게 됩니다.
게오르그는 마리에게 점차 빠져들고 그들은 함께 멕시코로 떠날 준비를 합니다.
게오르그, 라차드, 마라 이 셋은 모두 마르세유의 난민들 입니다.
게오르는 이미 죽고 없는 프란츠의 신분이 있어야만 현재의 자리에 머물수 있고,
마리는 마르세유에서 남편을 만나 함께 멕시코로 넘어가기위해 계속 기다리고 있지만 남편은 마리에게 돌아올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배에 타긴 했지만 결국은 마르세유를 벗어나지 못하는 의사 리차드까지 ,
이 사람들은 도피를 하고싶어 하지만 모두 실패합니다.
감독은 트랜짓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난민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어 합니다.
세 사람의 상황을 나레이터의 목소리를 통해서 과거를 회상하는 형태로 상황을 설명하는데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 유럽의 난민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오마바 전 대통령이 그 해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영화를 뽑은 '오바마 리스트'에 언급한 영화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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