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하락과 일론 머스크
올 1월 900불까지 찍었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700불 그리고 이번 주에는 500불 대로 진입하며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4일 동안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 가치가 250억 달러 28조 원이나 줄었다고 합니다.
28조가 줄어들었어도 여전히 179조 5900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이 정도 가치 하락은 신경 안 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론 머스크는 올해 초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사실상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비트코인으로 돌렸고,
이후 비트코인 으로 테슬라 구매를 가능하게 하겠다고 발표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또 아들에게 도지코인을 사주었다고 밝히고, 자신을 도 지파 더 ( 도지 코인의 아버지)라고 부르며 연일 도지 코인의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지난주 미국 NBC방송의 SNL새러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출연해서는 농담인 듯 아닌 듯 도지는 '사기'라는 발언을 해서 다시금 시장을 출렁이게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의 방송 출연 이후 도지 코인이 30%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1일에는 테슬라가 도지 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하기를 원하느냐 라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다시금 도지 코인을 띄우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다음날인 12일 돌연 테슬라 구매 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없다는 돌발 선언을 하며 비트코인의 폭락을 주도하였습니다.
이처럼 테슬라 CEO인 일론머스크의 돌발행동은 테슬라 주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어 지난달에 비해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14일 일론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도지 코인의 거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자들과 공동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후 도지 코인의 주가가 또다시 하루 만에 다시 30% 이상 급등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사기'라고 했다가 이번 주에는 거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 중이라고 하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지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듯합니다.
이런 변동성과 논란들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장한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 베이스도 2달 내 도지 코인을 코인베이스 거래 목록해 추가하겠다고 밝혀 일론 머스크의 지원에 지원사격을 해주었습니다.
이처럼 일론 머스크는 추종하는 사람도 많고,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큰 영향력을 미치는데 그에 비해 자주 돌발 선언을 하는 듯 보여,
최근 뉴욕타임스에서는 일론 머스크를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칭했고, 많은 네티즌들이 일론 머스크가 가상화폐 시장으로 사람들을 끌어내서 속이고 그들의 주머니에서 돈을 가져갔다고 비판하는 등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테슬라 불매운동 조짐이 일고 있는데 심지어 트위터에는 테슬라 차 주문을 취소했다는 인증숏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테슬라 하면 전기차 중 최고로 생각했는데 이번 사건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조금은 타격을 입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 일론 머스크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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