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Tapering)이란

테이퍼링 (Tapering) 이란

테이퍼링Tapering이란 

 

요즘 주위에 미국 주식 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 지는것 같습니다.

미국 주식 뿐 아니라 전반적인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점가에서도 주식 관련 서적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듯 하구요, 유튜브에도 주식 관련 채널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것 같습니다.

 

 

최근 미국의 연준(FED) 의장 파월의 연설이 있을때마다 주식 투자자들이 긴장하는것을 심심찮게 볼수있는데요,

바로 '테이퍼링'이 발표될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테이퍼링은 주식시장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요소입니다.

 

그럼 "테이퍼링"은 무엇이고, 언제 시행될까요?

 

테이퍼링 tapering은 "가늘게 하다", "끝이 뾰족해 지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인데요, 마라톤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라고 합니다.

마라톤 선수들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다가 대회가 다가오면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 훈련 강도를 낮추는데,

이처럼 지금까지 지속해 오던 무언가의 강도를 낮추는 것을 "테이퍼링" 한다고 합니다.

 

경제가 어려울때 경제를 살리기위해서 이자율을 낮추고 채권을 매입하는 등 시장에 통화량을 증가시키고, 경기 부양책을 시행합니다. 이러한 양적 완화 정책이 효과를 달성하여 경제가 회복하기 시작하면 정부는 점진적으로 이러한 양적 완화 정책을 축소하는데 이것을 바로 '테이퍼링' 이라고 합니다.

기존의 양적 완화 정책에서 서서히 빠져나오기 때문에 '출구 전략'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유래없는 경제 불황을 맞았죠. 미국도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은 나라 중 하나였구요.

그래서 경제를 살리기위해 여러 경기 부양책이 시행 되었고, 현재까지 미국은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채를 매입하고, 부양책을 마련하여 시장에 많은 현금을 풀어 사람들의 소비가 활발해지고, 증시역시 활발해 지며 경제가 살아나게 됩니다.

덕분에 작년 한해 주식시장은 역대급 장이라고 불릴만큼 많이 올라서 돈을 못번 사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돈이 많이 풀리면 물가가 오르고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등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돈을 다시 회수해야 하는데요, 바로 '테이퍼링'이 필요한 시기인 것입니다.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시중에 풀렸던 돈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고 자연스럽게 달러 환율도 오르게 됩니다.

테이퍼링=더 이상 돈을 풀 필요가 없다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라고 해석할수 있겠습니다.

 

 

경제가 살아나는것인데 왜 주식투자자들이 테이퍼링 뉴스에 긴장하고 걱정하는것일까요?

 

미국에서 테이퍼링을 실시하면 시중에 풀렸던 달러가 점점 줄어들게 되니, 세계 각국의 달러가 함께 줄어 든다고 생각해야 되겠죠. 그러다 보면 신흥국의 경제가 흔들리게되고, 이것이 다른 경제 문제를 야기하게 될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시장에 풀린 달러의 양이 줄게되면 여윳돈이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가 실물 경제로 투입되게 되고 그 결과 주가가 하락 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일으킬수 있기 때문에 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연준(FED)의 테이퍼링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나스닥 차트

20년 3월 코로나 위기 이후의 나스닥 차트. ( 최근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가파르게 상승한것을 볼수있습니다. ) 

 

현재 연준의 입장은 ?

미국에서 1억명 이상이 백신을 맞고, 점점 경기가 회복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도 생각보다 낮게 나와서 경기 회복에 대한 조짐이 보이고 있기에 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곧 테이퍼링이 시작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단기간 내 테이퍼링은 하지 않겠다고 계속 이야기 해왔지만,

며칠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테이퍼링이 올해 하반기- 내년 초 로 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테이퍼링 = 나스닥 하락의 시작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 만큼, 주식 투자자들은 잘 준비해서 대응 해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