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란 무엇인가

지난 3월 코로나 사태로 전세계 증시가 급락 하면서 12개 국에서 공매도를 금지시켰습니다.

그리고 최근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10개 국이 다시 공매도를 재개 하면서

한국의 주식 투자자들이 국민 청원에 " 영원한 공매도 금지 "를 요구했고 이 청원에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 했습니다.

하지만 5월 3일 부터 350개 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재개 하겠다고 발표 했는데요,

공매도 라는 말을 뉴스에서 많이 들어보셨지만 공매도가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공매도에 대해서 설명 해볼까 합니다.

먼저

* 공매도란 무엇일까요.

공매도란 주식을 빌려서 팔고 나중에 증시에서 주식을 사서 빌려준 곳에 갚는 투자 방식 입니다.

다시 말해 "하락에" 배팅하는 방식인데요.

일반적인 주식 매매는 가격이 상승할 종목을 매수 한후 가격이 오르면 매도해서 차익을 취하게 됩니다.

하지만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종목을 빌래서 매도 한 다음 , 주가 하락후에 다시 매수하여 갚는 방법입니다.

이처럼 , 어떻게 어떻게 주가가 더 오를수 있을까 고민하는 일반 투자자들과 달리

공매도 투자자는 어떻게 하면 주가가 더 떨어 질수 있을가를 고민하며 주식을 갚을 시점을 정합니다.

* 어디에서 , 얼마에 공매도 할 주식을 빌릴수 있을까요

개인 투자자들은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릴 수 있습니다.

주식 대여 이자에 해당하는 수수료는 이전에는 연 2.5% 정도였지만 공매도가 재개되는 5월 부터는 2.5%와 4%로 이원화 될 예정입니다.

이때 대여자가 지불한 수수료는 주식을 빌려준 사람과 증권사가 나눠 가지게 됩니다.

* 빌린 주식은 언제까지 갚아야 할까요

외국인 투자자나 기관 투자자는 협의를 통해 대여 기간을 정할수 있지만,

보통의 개인 투자자는 주가가 하락했든 그렇지 않든 최대 60일 이내에 빌린 주식을 갚아야 합니다.

다만, 개인 투자자의 경우 주식을 빌려준 증권사가 중간에 주식을 갚을것을 요구할수 없지만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주식을 빌려준 측에서 원할때 중간 상환을 해야할수도 있습니다.

1. 개인 투자자는 증권사에서 연 2.5%-4%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공매도 하고싶은 주식을 빌린다.

2. 빌린 주식을 매각한다 ( 공매도 친다)

3. 공매도 시점보다 주가가 떨어졌을 때 주식을 시장에서 다시 구입해서 증권사에 갚는다.

* 대여 기간은 최대 60일을 넘길수 없고, 주가가 올랐을 경우 손실을 입을수 있음.

* 주의 사항

개인 공매도 투자자는 강제 상환에 유의 해야합니다.

개인 투자자는 공매도를 한 주식의 금액 ( 전일 종가)의 140% 이상의 현금이나 다른 주식을 담보로 맡겨야 합니다.

만약 빌리는 주식이 1만원 이라면 1만 4000원을 담보로 맡겨야만 대여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내가 공매도한 주식이 1만1천원으로 오르면 1만 1천원의 140%인 1만 5400원이 필요하겠죠. 전날의 1만4천원에 1400원을 더 채워넣어야 지만 강제 상환을 피할수 있습니다.

담보금액을 보충하지 않을 경우 증권사가 1만 1천원에 주식을 다시 사서 강제 상환해 버리게 되고, 개인은 담보 1만4천원 중

강제 상환에 사용된 1만 1천원의 금액을 제외하고 3천원만 돌려 받게 됩니다.

* 개인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

코스피의 경우 미국시장에 비교해 공매도 비중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의 경우 공매도가 전체 거래의 40%를 차지 한다고 합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떨어져야 수익을 얻는 방식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공매도가 들어오면 주가가 하락하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사실 공매도와 주가 하락사이의 상관관계가 명확히 입증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공매도 투자자는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일정 시점에서

주가가 더 이상 떨어지지 않겠다고 생각할때 주식을 사서 갚아야 하는데, 이런 주식의 매도가 주가의 추가 하락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